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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미국 대표였던 앤더슨, 무릎 염좌 이탈···CHW 비상

시카고 화이트삭스 간판 팀 앤더슨(30)이 전열에서 이탈한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앤더슨이 왼무릎 염좌 문제로 2~4주 결장한다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앤더슨을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고 그에 상응하는 움직임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샬럿에서 내야수 레닌 소사를 콜업했다.앤더슨은 전날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수비 중 주자와 충돌했다. 3루와 2루수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린 주자(매트 월너)를 잡아내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쳤다. 검진 결과 염좌가 확인돼 공백을 갖게 됐다.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앤더슨의 통산(8년) 성적은 타율 0.288 97홈런 317타점이다. 2020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 7위, 2021년과 2022년 올스타에 뽑힌 슈퍼스타다.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11경기에 출전, 타율 0.298(47타수 14안타) 4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 막을 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미국 대표로 활약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12 09:27
메이저리그

무릎쏴·번타니·폭풍 질주...'만찢남 오타니' WBC 베스트5

일본 야구는 강했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더 강했다. 일본이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야구 종주국' 미국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2006·2009년 1·2회 대회에 이어 3번째이자, 1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대회 내내 빛난 요시다 마사타카, 대회 내내 부진하다가 멕시코와의 4강전에서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친 무라카미 무네타카, 일본 선발진의 힘을 보여준 다르빗슈 유·사사키 로키·야마모토 요시노부, 완벽했던 구원진 등 구성언 모두 빛났다.그 중심에 '슈퍼스타' 오타니가 있었다. 일본의 첫 경기(B조 1라운드 중국전) 선발로 나서 축제의 시작을 알린 그는 매 경기 명장면을 연출했다. 결승전에서 '캡틴 아메리카'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 처리하며 피날레까지 장식했다. 극본도 이렇게 쓰면 공감을 얻기 어렵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도 오타니의 차지였다. 그가 이번 대회 보여준 명장면을 소개한다. ◆ '무릎쏴' 아치지난 6일 일본 대표팀과 한신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나온 홈런. B조 1라운드 개최지 일본 내 WBC 개막 열기를 고조시킨 장면이다. 공식 평가전이 2경기에 불과했던 상황. 빅리거 슈퍼스타인 오타니가 모처럼 자국(교세라돔) 구장에 섰고, 일본 야구팬은 이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오타니는 3회 타석에서 투수 사이키 히로토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겼는데, 아래로 떨어지는 변화구(포크볼) 때려내기 위해 왼무릎이 지면에 닿을 정도로 자세를 낮췄는데, 그 자세로 홈런을 쳤다. 그의 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오타니는 5회 도미다 렌을 상대로 다시 3점 홈런을 쳤다. ◆ '타타니' 해결사 본능일본의 1라운드 첫 경기였던 9일 중국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오타니는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흐름은 예상과 달랐다. 중국은 꽤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줬고, 3회까지 1점 이상 내주지 않았다. 중국에 '할 수 있다'는 기운이 생기기 전에 '타타니'가 나섰다. 4회 말 1사 1·3루 기회에 나선 오타니는 호쾌한 좌중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버티던 중국은 이후 1점을 내며 추격 불씨를 살리기도 했다. 오타니는 8회 선두 타자 안타를 치며 빅이닝(4득점) 발판을 만들었다. ◆ 허를 찌른 번타니 네덜란드·파나마·대만·쿠바가 있던 A조에서 살아남아 '야구 변방' 평가를 지워버린 이탈리아. 일본과의 8강전에서도 밀리지 않고 2회까지 실점 없이 버텼다. 선발 투수로 나섰던 오타니는 3회 말 1사 1루에서 나선 타석에서 상대 배터리와 수비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타격을 보여줬다. 초구 체인지업에 기습번트를 시도해 좌측 선상에 타구를 보냈다. 투수 조 라소사는 무리해 1루 송구를 하다가 실책을 범했다. 1루 주자 곤도 겐스케는 3루에 진출했고, 이어진 상황에서 요시다가 땅볼 타점, 무라카미가 볼넷으로 나가며 이어진 기회에서 오카모토 카즈마가 3점 홈런을 치며 4-0으로 앞서갔다. 사실상 승부가 기운 순간이었다. ◆ 헬멧 던지고 포효한 리더일본의 우승 레이스는 멕시코와의 4강전에서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8회 말까지 4-5, 1점 차로 끌려갔기 때문이다. 8회 말 1사 2·3루 기회에서 야마가와 호타카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1점 차로 추격했고, 라스 눗바가 볼넷까지 얻어내며 역전 기회까지 열었지만, 겐스케가 바뀐 투수 헤라르도 레예스와의 승부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역전 불씨를 살렸다. 선두 타자로 나서 멕시코 마무리 투수 지오반니 가예고스의 초구 체인지업을 당겨쳐 우중간 2루타를 쳤다. 오타니는 1루로 내달리면서 헬멧을 벗어 던졌고, 2루를 밟은 뒤 일본 더그아웃을 향해 포효하며 사기를 끌어올리려 했다. 일본은 이어진 상황에서 요시다가 볼넷을 얻어내며 역전 주자를 뒀고, 대회 내내 부진하던 무라카미가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끝내기 안타를 치며 6-5로 승리했다. ◆ '만찢남' 오타니 오타니는 일본이 3-1로 앞선 9회 초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미 6회부터 불펜과 더그아웃을 오가며 등판을 예고했다. 타석 준비를 위해 뛰어다니는 그의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자주 잡혔다. 순탄하진 않았다. 교체 출전한 2022시즌 내셔널리그(NL) 타격왕 제프 맥닐에게 볼넷을 내준 것. 하지만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MVP 무키 베츠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단번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마침내 성사된 LA 에인절스 '슈퍼 스타' 듀오의 대결. 투수 오타니와 현역 최고 타자 트라웃이 만났다. 언제든 홈런을 칠 수 있는 트라웃이었다. 오타니는 시속 160㎞ 강속구 2개로 헛스윙을 유도했고, 풀카운트에서 바깥쪽(우타자 기준) 스위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일본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 오타니는 글러브를 벗어 던지고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 대회 오타니는 그야말로 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였다. 안희수 기자 2023.03.22 22:05
야구

'KBO 통산 77승' 소사, 무릎 부상 딛고 CPBL 라쿠텐행

오른손 투수 헨리 소사(37)가 대만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대만 프로야구(CPBL) 라쿠텐 몽키스 구단은 8일 소사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야구 소식을 전하는 CPBL STATS에 따르면 소사는 푸방 가디언스 구단과 2020년 2년, 120만 달러(14억4000만원) 계약했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2경기 등판에 그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수술 후 8개월 정도 재활 치료를 거친 소사는 지난해 11월 말 복귀, 도미니카 윈터리그를 소화했다. 라쿠텐 구단은 '무릎 부상을 걱정하지 않는다'며 '몇 년간 CPBL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적응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소사는 KBO리그 통산 77승 63패를 기록한 오른손 파이어볼러다. 2019년부터 CPBL로 무대를 옮겼고 통산 24승 7패 평균자책점 2.78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CPBL 첫 시즌이던 2019년에는 대만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대체 선수 계약을 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시즌 뒤 재계약에 실패, 다시 대만으로 돌아갔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1.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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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통산 77승…'대만의 왕'으로 군림한 소사, ACL 문제 무릎 수술

대만 프로야구(CPBL)에서 활약 중인 헨리 소사(36·푸방 가디언스)가 무릎 수술을 받았다. 대만 야구 소식을 전하는 CPBL STATS는 20일 '전방십자인대(ACL)를 다쳤던 소사가 어제 왼 무릎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만 현지 매체인 ET투데이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소사가 곧 재활 치료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소사는 지난달 21일 열린 경기에서 투구 후 왼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후 한 달 정도 상태를 체크하며 회복을 기다렸지만 수술을 피하지 못했다. 소사는 국내 야구팬에 익숙한 이름이다. 2012년 KIA에서 데뷔해 넥센, LG, SK 구단을 거쳐 통산 77승 63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 중이다. 2018시즌이 끝난 뒤 LG와 재계약이 불발돼 CPBL로 눈을 돌렸다. 푸방 구단 소속으로 엄청난 성적(8승 2패 평균자책점 1.56)을 기록했고 2019년 6월 대체 외국인 투수로 SK와 계약하며 KBO리그에 재입성했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재계약에 실패, 푸방 구단으로 돌아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해 15승(5패)을 따냈고 올 시즌 성적도 1승 평균자책점 1.80으로 준수했다. CPBL 통산 성적이 24승 7패 평균자책점 2.78. '대만의 왕'으로 군림하며 승승장구를 거듭했지만 갑작스러운 무릎 부상으로 휴식기를 갖게 됐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4.21 00:17
야구

[김인식의 클래식] 2020년 두산의 아성을 누가 깰까

1980년대 중반은 해태 타이거즈의 전성기였다. 1986년부터 무려 한국시리즈 4연패를 달성했다. 당시 해태는 다른 구단의 '공공의 적'이었다. 해태를 넘어서기 위해 각 구단이 겨울 동안 극기 훈련에 가까운 스케줄을 소화했다. 지금처럼 오프시즌 기간 훈련 제약이 크지 않았던 시대. 태평양은 오대산에 들어가 선수들이 얼음을 깬 뒤 물에 들어갔다. 화장터를 찾아 담력 훈련도 했고 해병대 캠프를 방불케 하는 훈련 일정을 짠 구단도 있었다. 정신력 강화와 체력 향상을 목표로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그러나 해태의 아성을 넘어서는 건 쉽지 않았다. 그만큼 강했다. 최근 두산의 성적은 매년 상위권이다. 2015년부터 5년 연속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고 지난 시즌에는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화수분 야구를 바탕으로 순위표 가장 높은 위치에 항상 이름을 올린다. 해태가 그랬던 것처럼 이제 '공공의 적'에 가깝다. 1980년대 유행한 단체 극기 훈련이 사라졌지만, 구단별로 오프시즌 훈련 프로그램이 선수들에게 전달됐을 거다. 그리고 두산의 아성을 무너트리기 위한 첫 출발점인 스프링캠프가 이제 막을 올린다. 두산은 이번 겨울 팀 상황에 약간 바뀌었다. 선발진을 이끌던 조쉬 린드블럼(33)과 세스 후랭코프(32)가 모두 팀을 떠났다. 린드블럼과 후랭코프는 지난 시즌 29승을 합작했다. 뚜껑을 열어봐야 하지만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교체된 건 작지 않은 변화다.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충분하다. 반면 LG는 '원 투 펀치' 케이시 켈리(31) 타일러 윌슨(31)과 모두 재계약했다. 켈리와 윌슨은 2019시즌 평균자책점 4위와 6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180이닝 이상을 소화했을 정도로 위력적인 모습이었다. 키움도 마찬가지다. 기존에 있던 제이크 브리검(32) 에릭 요키시(31)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LG와 키움은 외국인 타자가 바뀌었지만, 투수 쪽 교체가 없다는 게 중요하다. 두산의 강력한 대항마인데 변수를 최소화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키움은 지난해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했다. 거포 제리 샌즈(33)가 팀을 떠났지만, 박병호(34) 김하성(25) 이정후(22) 서건창(31) 등이 변함없이 팀을 지킨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LG의 변수는 오프시즌 동안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정근우(38)다. 주 포지션인 2루수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무릎이 얼마나 버텨줄 수 있냐가 관건이다. 나이가 이제 30대 후반으로 적지 않다. 불안요소도 있지만, 안착만 한다면 전력에 큰 도움이 된다. 팀 성적의 키를 정근우가 쥐고 있는데 잘만 된다면 두산을 앞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 밖에 NC도 눈여겨볼 구단이다. NC는 지난해 5월 주루 도중 오른 무릎 인대를 다쳐 시즌 아웃됐던 나성범(31)이 복귀한다. 나성범이 중심을 잡아주면 타선의 무게감 자체가 달라진다.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미지수지만 건강만 보장하면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다. 지난해 아쉬움이 컸던 SK도 상위권에 있을 전력이지만 상황에 따라 NC가 더 높은 곳에 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SK는 에이스 김광현(32)을 비롯해 외국인 투수 두 명(앙헬 산체스·헨리 소사)이 모두 바뀌어 1~3선발이 한 번에 팀을 떠나 공백이 발생했다. 겨울은 변수가 많다. 팀마다 그 변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각기 다른 장소에서 시작되는 스프링캠프. 두산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는 구단이 나올 수 있을까. 2020시즌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 정리=배중현 기자 2020.01.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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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브리핑]'컨디션 난조' 샌즈 "PS는 나서야 하는 무대"

키움 외인 타자 제리 샌즈(32)가 포스트시즌 선전을 향한 투지를 전했다. 샌즈의 가을은 악재와의 싸움이다. 현재 오른 무릎이 좋지 않다. 시즌 막판부터 안고 있던 통증이 낫지 않았다. 타석에서의 기복, 수비에서의 제동 과정에서 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휴식을 주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가 라인업에 포진되지 않는다면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진다. 타석에서의 결과와 상관없이 상대 배터리에 압박을 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선수다. 장정석 키움 감독도 미안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그를 빼놓고 전력을 구성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선수는 투지가 있다. SK와의 플레이오프(PO)에서 2안타에 그쳤다. LG와의 준PO 1차전에서 3안타를 기록한 뒤에는 화력이 식었다. 무릎 무상이 타석에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샌즈는 변명을 하진 않았다. 그는 "무게 중심 이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좋지 않은 무릎 상태가 영향을 미쳤을 수는 있다"면서도 "선수가 스스로 책임지고 이겨내야 할 지점이다"는 생각을 전했다. 포스트시즌이라는 무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무조건 뛰어야 하는 무대다"는 의지도 전했다. 3차전에 집중한다. 키움은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앞서 있다. 1승만 더 거두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SK 외인 선발 헨리 소사를 공략할 수 있다면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샌즈는 "맞대결을 해본 상대다. 각자 전략이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실전에서 잘 발휘하는지 여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샌즈는 1, 2차전에서 머리 뒤로 넘어가는 타구도 잘 잡아냈다. 몸 상태에 문제가 있지만 버티고 있다. 그 정신력이 타석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19.10.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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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LG의 자멸 수비, 두산 넘기엔 균열이 컸다

LG가 두산에 또 한 번 무릎을 꿇었다.LG는 1일 잠실 두산전을 8-14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10번의 맞대결을 모두 패하며 10연패에 빠졌다. 지난 시즌까지 연결할 경우 12연패다. 2017년 9월 10일 이후 두산을 상대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작은 차이 하나가 승부를 갈랐다. 1일 경기가 딱 그랬다. 흔들리기 시작한 2회. 빌미는 수비였다. LG는 1회 선제점을 뽑고도 2회에만 3실점하며 끌려갔다. 실책성 플레이와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LG는 선발 소사가 선두타자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오재일이 우중간 방면으로 큰 타구를 날렸다. 펜스 근처까지 가는 장타성 코스였지만, 중견수 이형종이 빠르게 달려가 포구하는 듯 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글러브에 맞고 타구가 흐르면서 1타점 2루타로 연결됐다. 기록원의 판정은 안타였지만 실책을 줘도 무방한 플레이였다.1-1 동점이 된 무사 2루. 김재호의 중견수 플라이로 1사 3루가 됐다. 이어 류지혁의 적시타로 1-2.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1사 1루에서 정진호가 2루수 방면 내야 땅볼을 쳐 무난하게 아웃카운트 1개가 올라가는 듯 했다. 그러나 2루수 정주현이 던진 공이 벗어나면서 1루수 김현수가 포구하지 못했다. 선발 소사가 깜짝 놀랄 정도로 임팩트가 큰 실책. 소사는 1사 1,3루에서 허경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3점째를 내줬다. 굳이 내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주면서 경기가 꼬였다.경기 후반에도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7-7로 팽팽하게 맞선 6회 또 한 번 문제가 발생했다. 1사 1,2루에서 고우석이 양의지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정주현이 타구를 잡아내지 못해 만루가 만들어졌다. 결국 이 실책이 원인이 돼 3실점하며 7-10으로 밀렸다. 7회도 마찬가지. 선두타자 허경민이 친 3루수 방면 내야 땅볼을 양석환이 처리하지 못했다. 기록의 판정은 안타였지만 실책성 플레이였다. 이어 황경태의 3루수 방면 번트는 1루수 김현수가 베이스 커버를 가지 않아 안타로 이어졌다. 결국 박건우의 적시타와 양의지의 희생플라이, 오재일의 2점 홈런이 나오면서 4실점, 백기를 들었다.승부처마다 나온 '수비' 균열이 발목을 잡았다. 두산전 시즌 전패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만든 건 기본기의 차이였다.잠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8.08.0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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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소사-정상호 좋은 호흡, 채은성 홈런 결정적"

LG가 소사의 호투를 앞세워 SK에 이겼다.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4위 LG는 48승40패1무를 기록, 3위 SK(47승37패1무)에 1게임차로 추격했다. 더불어 SK전에서 4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2회 말 선두타자 김현수의 안타 뒤 후속 채은성이 김광현을 상대로 결승 2점 홈런(시즌 15호)을 뽑아냈다. 또 5회 말에는 선두타자 정상호의 안타 뒤 후속 정주현이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고, 이형종이 1사 2루에서 1타점 쐐기 적시타를 때려냈다. LG 선발 투수 헨리 소사는 8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58로 낮췄다. LG 타선에선 채은성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전날(10일) 무릎 통증으로 중도 교체된 4번타자 김현수도 4타수 2안타를 때려냈다. 류중일 감독은 "소사가 정상호의 좋은 리드 속에 잘 던졌다. 마무리 투수 정찬헌(1이닝 무실점)도 깔끔하메 마무리를 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채은성의 2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전반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게 선수들과 함께 내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18.07.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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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털 풋케어 전문 브랜드 ‘발이스타’ 론칭

생활뷰티기업 애경이 토털 풋케어 전문 브랜드 ‘발이스타’를 새롭게 선보였다. 애경은 최근 연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풋케어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관리 할 수 있는 브랜드 군을 갖추게 됐다.발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빛나게 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발이스타는 2030세대를 타깃으로 론칭한 브랜드인 만큼 브랜드명부터 언어유희적 표현을 적용해 유쾌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론칭으로 선보이는 △더티풋 스크럽 워시 △크랙풋 밤 스틱 등 2종은 겨울철 통풍이 되지 않는 답답한 부츠, 가죽신발, 스타킹, 두꺼운 양말로 인해 걱정되는 각질, 건조에 의한 갈라짐, 발냄새 관리에 도움을 준다. 또한 자연유래 성분 함유 및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으로 건조한 겨울철 민감한 발을 부드럽게 가꿔준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발이스타 더티풋 스크럽 워시는 발냄새, 각질 제거에 효과적인 발 전용 세정제이다. 살구씨, 호두껍질, 쌀겨 가루 등 각질제거에 효과적인 자연유래 성분을 담고 있어 세정만으로도 발의 각질을 해결해준다. 시원한 향의 페퍼민트 추출물과 쿨링감을 주는 멘톨을 함유해 발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며 쫀쫀하고 풍성한 거품과 미세한 스크럽 입자가 발을 깨끗하게 세정해준다. 발이스타 크랙풋 밤 스틱은 겨울철 건조함으로 갈라지는 발을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꿔주는 발 전용 스틱 타입의 보습제이다. 바바수 오일, 아르간 오일, 아몬드 오일, 코코넛 오일, 마데카소사이드, 세라마이드 등 순한 자연유래 성분을 함유해 발 각질제거는 물론 보습효과에도 탁월하다. 또한 스틱 제형으로 손에 묻히지 않고 깔끔하게 사용 가능하며 발은 물론 무릎, 팔꿈치 등에도 사용 가능하다. 애경 관계자는 “겨울철 신발을 벗고 참석해야 하는 모임이 생기면 발냄새, 각질 때문에 참석이 부담스러운 경우가 있다”며 "발이스타 2종은 번거로움 없이 손쉽게 발을 관리 할 수 있어 연말연시 자신 있게 신발을 벗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발이스타 2종은 AK몰, 옥션, G마켓, 11번가 등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살 수 있다.◆ 제품소개 △브랜드 : 발이스타 △제품명 및 가격 발이스타 더티풋 스크럽 워시 200g 11,900원 발이스타 크랙풋 밤 스틱 20g 11,900원 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 2017.12.18 15:17
야구

'김재율 3안타' LG, NC 꺾고 5위 희망 이어가

LG가 NC를 꺾고 5강 희망을 이어갔다.LG는 23일 마산 NC전을 11-9로 승리했다. 전날 대구 원정에서 3연패 늪에서 탈출했고, 마산 원정 첫 번째 경기에서 연승에 성공하면서 전환점을 마련했다. 시즌 성적은 67승3무67패. 5할 승률에 복귀하면서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SK(73승1무67패)를 3게임차로 따라 붙었다. 반면 NC는 62패(2무75승)째를 당하면서 롯데에 0.5게임차 뒤진 4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1회 양 팀은 3점씩을 나눠 가졌다. LG가 먼저 NC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을 난타하면서 1회초 3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NC는 곧바로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안타 3개와 볼넷 1개로 3득점하면서 동점에 성공했다. 3회에는 2사 후 재비어 스크럭스·권희동의 안타와 박석민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대타 이호준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5-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분위기가 NC로 넘어가는 듯 했다.그러나 LG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리드를 다시 가져갔다. 3-5로 뒤진 5회 안타(안익훈)-안타(박용택)-볼넷(김재율)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4-5로 따라갔다. 이어 2사 1·2루에서 강승호가 NC 중간계투 김진성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때려 단숨에 7-5로 앞서갔다. 이후 백승현-최민창-문선재가 연속 3안타를 몰아치면서 8점째를 뽑아 분위기를 완벽하게 가져갔다.NC는 5회 이종욱의 2루타로 1점을 쫓아갔지만 6회 2실점하면서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8회에는 LG가 유강남의 홈런까지 터지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회 박민우(NC)의 2점 홈런이 나왔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LG는 선발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5⅓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팀 타선의 화력 덕분에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선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재율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반면 NC는 맨쉽이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하는 최악의 부진 속에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무려 8명의 투수를 쏟아 부었지만 백약이 무효했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7.09.2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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